이 날 친선대회에서 한국 나이지리아는 모두 연달아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골을 넣을 기회를 만들었지만 그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번 한국 나이지리아전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대비한 모의고사로 여겨졌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 나이지리아전에서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황희찬을 최전방에, 류승우, 문창진, 이창민, 김승준을 2선에 배치했다.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변형 스리백의 핵심으로 움직였다.포백은 심상민, 송주훈, 최규백, 이슬찬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나이지리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공세에 수비가 흔들려 실점 위기를 겪었다.
실점 위기를 수차례 극복한 후 한국은 중반 문창진과 황희찬, 송주훈의 연이은 슈팅으로 반격을 했다. 그러나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한국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에 실패한 한국은 전반 남은 시간 나이지리아의 개인기에 고전했다. 한국 나이지리아 전반전은 양측 모두 실점 없이 0-0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