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S, 농아인의 날 맞아 ‘찾아가는 수화상담’ 진행

2016-06-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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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그룹의 고객센터 전문기업 KT IS(케이티스)는 2일 농아인의 날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찾아가는 수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 IS는 한국농아인협회 창립70주년기념대회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수화상담소’를 설치해 휴대폰, 인터넷, 집전화 등 통신상품 상담과 함께 스마트폰 및 SNS 이용법 등 농아인들이 궁금해 할 다양한 통신서비스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휴대폰 단말기를 무료로 세척, 소독해 주는 ‘핸드폰 세탁소’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찾아가는 수화상담 서비스는 농아인들에게 수화상담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14년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청각 및 언어장애를 가진 농아인은 현재 43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농아인 단체에서는 이중 대부분이 휴대폰 등 통신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KT 고객센터를 통해 영상 수화상담을 이용하는 농아인은 하루 평균 6~7건에 불과하다.

박인아 서울농아노인지원센터장은 “농아인 대부분이 영상통화와 문자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으나 각종 요금제나 스마트폰 사용법 등에 대해서는 잘 몰라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KT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T IS에서는 농아인들을 대상으로 KT 고객센터의 수화상담에 대해 알리고 이들이 쉽고 편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농아인이 참석하는 기념대회에 ‘찾아가는 수화상담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박형출 KT IS 대표이사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KT 고객센터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찾아가는 수화상담 서비스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농아인들이 대한민국의 우수한 통신서비스를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KT IS는 농아인들의 통신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KT 고객센터는 통신업계 최초로 지난 2006년 영상 수화상담을 도입한바 있으며, 현재 수화컨설턴트를 중심으로 10~15명의 직원들이 사내 건전모임을 구성해 매달1~2차례 수화스터디 모임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용산에 있는 농아노인지원센터 농아인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영상 수화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유선상품의 경우 영상통화가 되는 인터넷 전화기를 이용해 ‘070-8880-8088+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수화컨설턴트와 연결이 가능하다. 무선상품은 휴대폰에서 ‘114+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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