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6/02/20160602074036957912.jpg)
레이쥔 샤오미 회장[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토종 스마트폰기업 샤오미(小米)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특허 동맹'을 구축했다.
샤오미가 MS로부터 특허 1500개를 사들이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사 협력 방안을 지난 1일 공동으로 발표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샤오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는 MS의 오피스와 스카이프, 비디오 채팅앱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양사간 구체적인 거래 내역이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수 개월 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샹(王翔) 샤오미 선임 부사장은 “두 회사가 대대적인 협력을 통해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해외 진출의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전년대비 5% 감소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5위권에서 밀려나는 등 최근 샤오미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샤오미와 MS의 특허 협력은 특허 방어가 필수인 해외 시장 공략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