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17%(4만1000원) 오른 13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가로, 52주 최고가(2015년 11월2일 139만3000원)에선 4.31% 빠진 수준이다.
특히 이날 장중 한때 3.79%(4만9000원) 뛴 134만1000원까지 치솟아 작년 11월27일 기록한 134만900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선보였다.
최근의 주가 상승은 무엇보다 올 2분기 실적이 애초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간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고,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이벤트에 따른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가 해소된 것이 매수세를 끌어들인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하루 30만 주에도 미치지 못하던 삼성전자 주식 거래량은 전날 125만 주로 급증한 데 이어 이날은 46만여 주의 손바뀜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