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을 맞은 독립영화제 인디포럼2016이 오는 6월 2일 인디스페이스에서 8일 동안 진행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인디포럼2016 폐막식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독립영화계의 꽃’ ‘스틸 플라워’의 정하담 배우와 ‘1999, 면회’, ‘흔들리는 물결’의 심희섭 배우가 사회를 맡아 상영작 감독들과 관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강진엽 감독의 폐막 영상으로 시작하는 식은 인디뮤지션 김일두가 폐막 축하공연을 진행하고 프로그래머 만장일치로 선정된 폐막작, 원창성 감독의 ‘꿈’ 상영으로 끝맺을 예정이다. 폐막식 후에는 폐막식 축하파티도 예정되어있다.
‘올해의 얼굴상’은 전국금속노동조합 유성기업지회 노동자들로 선정되었다. 인디포럼 작가회의 박홍준 의장은 ‘점차 노동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이 시대에 노동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하고, 노동조합의 의미를 진지하게 되뇌어보기 위함’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얼굴상’을 제외한 세 부문은 시상식 당일 공개된다,
인디포럼2016의 박홍준 의장은 “올해 인디포럼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신 독립영화의 관객 분들게 감사하다”며 “폐막식에 참석하여 축제를 끝까지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디포럼 영화제는 1996년 인디포럼 작가회의의 결성과 함께 처음 개최된 영화제로 영화 문화의 다양성을 지키고 독립영화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양한 영화를 발굴하고 다른 시선을 다룬 영화를 지지하며 21년을 맞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영화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