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네스코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혁신 위한 1000만 달러 신탁기금 투자의향서 체결

2016-06-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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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협력 4대 구상 이행 등 위한 기여금 추가 지원 확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일(현지 시간)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과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혁신(베어 프로젝트)을 위한 2단계 신탁기금 의향서를 체결했다.

교육부는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및 ICT 활용 혁신교육' 등 박근혜 대통령의 개발협력 4대 구상 이행과 이번 아프리카 순방 후속조치를 위해 1단계 베어프로젝트에 이어 2020년까지 향후 5년간 2단계 베어 프로젝트 기여금 10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을 확정했다.

베어 프로젝트는 한국 교육부가 2011년에 유네스코의 요청으로 기술교육 발전을 위해 시작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유네스코는 2011~2015년까지 1단계 베어 프로젝트에 따라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나미비아, 잠비아, 말라위 등 남아프리카 지역 5개국을 대상으로 직업기술교육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 직업교육 교사훈련 등 교육혁신을 추진했다.

여기에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직업기술교육 전문가들이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1단계 베어프로젝트에서는 5개국 모두 한국 전문가와 8 차례 워크숍을 열고 노동시장 분석을 통해 수원국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 개발 등 현지 실정에 맞춘 직업기술교육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베어 프로젝트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개발하고 보츠와나는 기술전문대학에서 베어 프로젝트 교육과정을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잠비아에서는 무자격증 성인기술자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준식 부총리는 “2단계 베어 프로젝트 추가 지원을 통해 이번 아프리카 순방국이었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 직업기술교육 발전을 지원해 정상외교를 통한 교육협력의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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