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40% 입사지원서에서 학력·출신학교 요구”

2016-06-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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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공기업의 40%가 입사지원서에서 학력.출신학교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30곳의 공기업 중 지난 4~5월 공개채용을 진행한 10곳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상의 학력 기입란과 출신학교명 기입란의 유무를 조사한 결과 4곳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10곳 중 7곳에 차별이 있었고 올해는 그 중 3곳이 학력 기입란을, 4곳이 출신학교명 기입란을 삭제했다.

지역인재 전형에서 출신학교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10곳 중 4곳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관광공사(수시채용)의 경우 여전히 학력 기입란과 출신학교명 기입란을 유지하고 있고, 부산항만공사의 경우 출신학교명 기입란은 삭제했지만 학력 기입란은 그대로 두고 있다.

지역인재(비수도권 지역인재, 이전지역 인재) 전형에서도 한국가스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수시채용) 4곳은 출신학교명을 요구했다.

지역난방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2곳은 학력과 출신학교명을 기재하지 않도록 하고 지역인재 전형에서도 비수도권 인재의 소재지만 기재하도록 해 모범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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