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사업(미래부, 국비 95억원)과 에어가전육성사업(산업부, 국비 100억원)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국비지원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지역 관련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광주과학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2020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 총 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저비용 치매관리 원천 및 융복합 기술개발 △인공지능 기반 치매관리 통합플랫폼 상용화 기술개발 △체계적인 치매환자 관리 솔루션 개발로 미래형 치매관리 ICT·의료 융합서비스산업화를 지원한다.
조선대 치매국책사업단, 전남대병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등이 치매관리 협업체계를 구축해 오랜 기간 준비한 것으로 경쟁 도시의 사업보다 비교우위를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ICT·의료 융합서비스산업 육성 및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남구 노대동 일원을 중심으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시립제2요양병원 등으로 집적화 돼있는 국내 최고 노인 헬스케어 기반과 2014년부터 조선대학교 주관으로 추진 중인 치매조기진단시스템(국비 포함 80억5000만원)사업과 연계해 성과를 극대화 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퇴직 고령인구를 타깃으로 광주시가 갖는 강점인 교육, 헬스케어, 의료, ICT, 문화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적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국 최고의 고령친화산업 허브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치매환자관리기술개발 및 시범서비스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고령친화산업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내 산·학·연·병과 협력해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