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블루베리가 본격 출하되면서 우수한 품질과 월등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단위면적당 높은 소득원을 자랑하는 블루베리는 서천군 공동브랜드인 서래야 수박의 연작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체작목으로 4년 전부터 농림과의 행정지원과 기술지도를 통해 지역특성화 블루베리 출하 단지를 육성해 재배해 오고 있다.
동서천 블루베리 공동선별출하회(회장 김득철, 이하 공선회)는 3중 하우스와 2중부직포 등을 활용한 가온관리 재배기술을 통해 4월 중순부터 블루베리 수확을 시작해 조기 출하중이다.
시설재배는 강우와 저온 및 조류 피해 등을 피할 수 있어 6월에 출하되는 노지 블루베리에 비해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하며 60일 정도 빠른 수확으로 노지재배보다 ㎏당 30% 정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득철 공선회 회장은 “현재 출하 되고 있는 블루베리 품종은 남부하이부쉬로 올해 16농가 6ha에서 60여 톤이 생산될 예정으로 출하량이 작년에 비해 3배 정도 많아 농가소득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 공선회에서 수확된 블루베리는 지역농협의 엄격한 공동선별 과정을 통해 서울청과, 농협청과사업단,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으로 출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