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은 300여 명의 인문계, 이공계 학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개교 70년을 맞이해 원광대의 강점인 인문학과 IT의 접점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모색한 새로운 형식의 포럼으로 진행됐다.
김도종 총장은 환영사에서 “미래사회에 적합한 지성과 인품을 가진 인재는 ‘창의와 융합’ 정신의 소유자다”라고 강조하고, “원광대는 4차 산업혁명의 메시지를 융복합 교과목 확대로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기술의 진보와 사회적 적용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기술 적용의 혜택이 커질수록 나타나는 위험성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기획됐으며,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과 비판적 사고력 신장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제시됐다.
포럼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원광대의 융복합 교수학습과정으로 연계되고, 이공계와 인문계가 함께하는 포럼의 결과가 비즈니스 모델로의 참여와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내 연구 인력의 강점을 살린 도전적이면서 창의적인 동기유발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행사를 주관한 의사소통교육센터 남유선 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우리의 삶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개방’, ‘공유’, ‘참여’의 정신이 향후 원광대를 소통의 플랫폼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