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6월 어식백세 수산물에 '참돔·성게' 선정

2016-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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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된 참돔과 성게를 이용한 가공식품 [사진 = 배군득 기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6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참돔과 성게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참돔은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비만이나 중년기의 고콜레스테롤증 예방에 좋다. 소화 흡수가 잘되고,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 식단에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이나 트레오닌 등 필수아미노산 함유량도 높다.

또 기름기가 적어 소화가 잘되므로 환자용 식품으로 적당하며, 타우린이 다른 생선보다 많아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에 탁월하다.

'바다의 호르몬'이라 불리며 강장제로 인기 만점인 성게알은 체온이 낮은 사람을 정상체온으로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어 예로부터 산모의 산후식과 술병 치유제로 쓰였다.

또한 비타민A가 많아 야맹증 예방과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B1, B2가 풍부해 신경세포의 기능 향상에도 좋다. 특히 효소성분이 알코올을 해독해 술안주로도 좋다.


참돔은 그동안 대부분 활어로 소비됐으나 최근 반건조 상품이 출시, 가정에서도 간단히 조리할 수 있다.

성게도 성게알젓, 성게알 통조림, 성게미역국 등 다양한 레토르트 식품으로 개발돼 판매 중으로 매년 매출이 느는 추세다.

해수부 관계자는 "6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참돔·성게를 시중 가격보다 10% 싸게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6월의 지역축제행사로 충남 태안군 모항국가어항에서 열리는 '제5회 태안군 모항항 해삼축제'를 소개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개최되며 맨손 물고기 잡기대회,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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