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3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재난안전실 직원과 도 재난 협업부서 직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2년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에 대한 사례분석 학습회를 실시했다.
이번 학습은 삼척 가스폭발사고를 통해 사태 수습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형사고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과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고 당시 삼척시청은 사고접수 후 7분 만에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고, 구조대원의 신속한 도착, 유관기관에 대한 인력지원, 피해자 지원을 위한 성금모금·세제감면 등 발 빠른 대처를 보였다.
다만, 입원환자에 대한 방문 위로 시간 지연과 대변인 미지정 및 언론브리핑 시간의 적정성 등에서 개선사항이 지적됐다.
이날 학습에서는 도 재난안전실과 13개 협업부서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삼척 가스폭발사고 사례분석을 통해 충남도의 재난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이날 학습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전 용전동 폭발사고 사례와 사회재난 시 배상에 관한 검토를 실시하고, 재난대응 발전방향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과거 재난 사례를 교훈 삼아 동일한 재난 발생을 막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한 뒤 “앞으로도 재난 사례 분석 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