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체제' 대한항공·진에어, 공동운항 노선 확대

2016-06-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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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왼쪽)과 진에어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공동운항(코드셰어·Codeshare) 노선 확대에 나선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총괄부사장이 지난 3월 24일 진에어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양사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1일부터 진에어가 운항 중인 부산~괌 노선, 9일부터는 인천~사이판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이다.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공동운항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부산~괌, 인천~사이판 노선을 포함해 인천 출발 클락, 호놀룰루, 코타키나발루 등 노선과 부산 출발 세부, 다낭 등 15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회원들은 진에어가 운항하는 대한항공 공동운항편을 탑승할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실질적인 노선확대 효과 및 취항하지 않고 있는 신규 시장에 대한 진입기회 확보를, 진에어는 판매망 강화 효과를 얻게 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진에어와의 공동운항 확대를 비롯해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아메리칸항공 등 총 35개사 420개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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