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저소득 시·청각 장애인 여러분, 전용 TV 신청하세요!

2016-06-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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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까지 온·오프라인 신청 접수, 방통위와 손잡고 시·청각 장애인 전용 TV 1,530여 대 보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관내 저소득 시·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청각 장애인용 텔레비전(TV) 무료 보급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 25일 ‘시·청각 장애인용 TV보급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송소외계층인 시·청각 장애인이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전용 TV(자막·화면해설) 1,530여대와 리모컨(원클릭 핫키)을 무료로 보급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시·청각 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신청대상은 인천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맞춤형급여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 장애인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장애등급, 나이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장애인 방송수신기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용 홈페이지(tv.kcmf.or.kr)에서 신청, 또는 시청자미디어재단으로 우편(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접수하면 된다.

한편,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 장애인용 TV는 28인치형 LED HDTV이다. 장애인의 편리한 방송 시청을 위해 핫키가 포함된 전용 리모컨을 처음으로 제공하며,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든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음성 안내의 속도와 음성 높낮이를 조절하는 등의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는 자막방송을 9개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막의 색상·폰트·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방송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들이 방송에 쉽게 접근하고,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게 돼 방송접근권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청대상자는 기한 내에 빠짐없이 신청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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