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개최도시 확정에 앞서 1차 실사를 진행한 바 있는 FIFA 실사단은 이번 실사에서는 6개 개최도시별 대회 준비 현황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실사를 위해 방한하는 FIFA 실사단은 총 12명으로, 리아논 마틴 U-20 월드컵 대회운영 총괄팀장을 비롯해 경기, 시설안전, 잔디, TV, 마케팅, 티켓 및 후원, 미디어, 숙박, IT 담당자로 구성됐다.
FIFA 실사단은 6월 1일과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2일 오전 9시 30분 2017피파 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사무실이 위치한 용산구 트윈시티 남산에서 간단한 상견례 회의를 갖고 실사 일정을 시작한다.
곽영진 조직위 상근 부위원장과 김동대 사무총장 및 각 분야별 담당자들이 FIFA 실사단의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실사단은 2일 오후 제주로 장소를 옮겨 그동안의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는 조직위-FIFA간 킥오프 미팅을 진행한 뒤 3일 제주, 4일 천안과 전주, 5일 대전, 6일 인천, 7일 수원 순으로 실사에 나선다. 지난 1차 실사 때 논의했던 내용의 진행사항과 더불어 경기장과 훈련장, 팀 호텔 및 FIFA 호텔과 그 밖의 대회 개최를 위한 시설들을 상세히 둘러볼 계획이다.
FIFA 실사단과 조직위 관계자는 마지막 실사가 진행되는 수원에서 실사 정리 회의 및 만찬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며, 이후 FIFA의 분야별 담당자가 FIFA 파트너 및 중계방송사와의 별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 FIFA U-20 월드컵’은 FIFA가 주관하는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로써 내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3주간 총 24개국이 참가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