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원희룡)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장애인복지수준 평가를 실시한 결과, 5년 연속 우수지방자치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장애인복지수준 평가항목을 보면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보건 및 자립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이동(편의)‧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복지행정 및 예산 등 5개 영역의 40개 지표 등을 기준으로 최종 분석했다.
종합평가결과에서 우수기관으로는 제주,서울,대구,광주,대전,세종시 등 6개 광역지자체가 선정됐다.
단위별 평가로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영역은 장애인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영역의 종합 점수는 전국 평균이 52.78점이며, 경기가 79.67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뒤를 이어 제주(67.6점)를 받았다.
‘장애인 보건 및 자립 지원’은 보건 및 자립영역에서의 평가는 ‘양호’ 로 나타났다. 이중 장애인 1인당 자립생활센터 예산 지원액 ‘우수’, 장애인 1인당 장애인 의료비 지원액 ‘우수’인데 반해 활동지원서비스 제공수준은 ‘보통’으로 분석됐다.
‘복지서비스 지원’은 장애인복지관 이용충족율, 장애인복지관‧직업재활시설외 장애인이용기관 충족율, 직업재활시설 이용충족율 등 8개 지표로 평가했는데, 우수지역은 제주,서울,대전,강원도이며, 제주는 최고점인 80.3을 받았다.
‘이동(편의), 문화 여가 및 정보접근’ 영역은 장애인 특별운송수단 운영 수준, 시·청각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 공공기관 베리어프리 인증시설비율, 등록장애인 1인당 문화·체육·여가 예산 지원액, 장애인 문화‧여가 활동 지원 사업비율 등 8개의 지표로 평가돼 제주도외 5개 지역이 ‘우수’를 받았다.
‘복지행정 및 예산’은 전국 평균 44.41점으로 지난해 49.13점에 비해 4.72점, 2년 전 54.26점에 비해서는 9.85점 낮아져 전국적으로 편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74.89점)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제주, 대구, 충북, 서울이 우수등급에 포함됐다.
변영선 도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복지수준을 전국 최고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시책개발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애인복지수준 평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자료를 기본으로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의 협조를 받아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조사를 실시 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