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6일부터 실시

2016-05-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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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일까지 '풍수해 재난대비 현장 작동훈련' 중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재난 총력대응태세 확립을 위한 안전한국 훈련이 제주도 일원에 걸쳐 펼쳐진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고 골든타임 내 국민생명 최우선 보호를 위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도 일원에서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기관단체와 도민이 참여해 분야별 특성에 맞는 발생 가능한 재난유형을 상정해 현장훈련 중심으로 실시한다

훈련 1일차인 16일 오전 6시에는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난발생시 초기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한다.

이어 오전 9시에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원희룡 지사 주관으로 부지사, 각 실국장,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훈련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안전한국훈련계획 일정별 주요훈련내용을 공유한다.

오전 9시 10분에는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강력한 태풍이 제주도를 관통하는 상황을 가정해 풍수해(태풍) 대응 토론기반훈련을 진행한다.

오후 2시에는 도 주관으로 외도동 월대천 하류에서 주요 협업기능 관련부서 및 재난관리 책임기관, 유관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태풍 내습 피해를 가정한 실제 현장 대응조치 훈련으로 태풍 대응 ‘통합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통합현장훈련은 중앙대책본부와 도 지역대책본부, 행정시 통합지원본부,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과 연계한 기관 간 협업 공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원 지사가 직접 현장훈련을 지휘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와 달리 단일 풍수해 자연재난위주에서 화재발생, 건물붕괴 등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고려한 복합재난을 가정해 현장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동시에 발생할지 모르는 복합재난에 적극 대처해 나간다.

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훈련과 연계, 재난관리자원의 실제 자원이동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시 자원 공동활용 실행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부족 자원 발생대비 기관간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을 위해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과 실제 자원이동 훈련을 통해 시스템 운영능력 및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민방공 대피훈련도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적으로 공통 실시된다.
 

 

17일에는 국민참여형 훈련으로 노약자 장애인 등 재난취약대상 현장 대피훈련이 서귀포시 주관으로 동홍 노인복지회관에서 서귀포시, 서부소방서, 서부보건소,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해 거동 불편 재난취약대상자 신속구조를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와 실재 재난상황에 기반한 훈련을 통한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8일에는 국민참여형 훈련으로 과거 주요재난 발생지역 주민대상 현장 대피훈련이 제주시 주관으로 한림읍 한림천에서 제주시, 제주소방서, 제주보건소,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자치경찰단,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생명 최우선을 위한 초기대응능력과 협업대응훈련으로 유기적인 통합 대응능력을 점검한다.

19일에는 도민참여형 훈련으로 다중밀집이용시설 화재사고 대응훈련이 서귀포 소방서 주관으로 서귀포시, 서귀포 소방서,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KT 제주고객본부,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이 참여해 공연중인 다중이용 시설 화재발생에 따라 관람객의 대피조치, 부상자 응급조치 및 후송, 화재진압 및 에너지기능시설 복구 등 훈련이 이루어진다.

20일에는 불시 기능훈련으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사고)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보고로 관계기관 간 공조·협력체계 점검을 위한 재난상황전파 메시지훈련을 실시한다.

박재철 도 안전관리실장은 “올해를 안전제주의 해로 정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한 제주 365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재난안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의거해 실시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회, 4~5월께 실시하고 지난해부터는 현장훈련 강화를 위해 5일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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