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생명사랑지킴이’ 키워 자살률 낮춘다

2016-06-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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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생명사랑지킴이’ 키워 자살률 낮춘다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와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건강증진과_부천시 원미보건소가]

지난 달 30일 원미보건소 대강당에서 행정복지센터 100세 건강실에 배치되는 실무자 40명을 대상으로 ‘보고·듣고·말하기’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보고·듣고·말하기’교육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이다.

이날 교육은 △자살현황과 자살의 이해 △자살위기 대상자 알아차리는 방법 △자살생각 평가 후 위험수준 파악하기 △위급 상황 시 유관기관 연계 방법 △자살예방 교육의 중요성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4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조사에 따르면 자살로 사망하는 사람은 약 1만3836명이며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7.3명으로 우리나라는 OECD 가입 국가 중 12년 연속 1위이다.

게이트키퍼(gate-keeper)란 생명사랑지킴이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의료기관 등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부천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이번 생명사랑지킴이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게이트키퍼(gate-keeper)를 키워 자살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용한 원미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보건·복지 분야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양성된 생명사랑지킴이(게이트키퍼)를 대상으로 간담회도 실시해 자살예방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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