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19회에서는 대길(장근석 분)이 자신을 왕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통쾌한 일침을 날렸다. 숙종(최민수 분)의 아들임이 밝혀진 대길은 이인좌(전광렬 분)는 물론 백만금(이문식 분), 역적 정씨(최진호 분)로부터 숱하게 왕이 될 운명이라는 말을 들어왔다. 이에 그는 “내가 품은 대의는 나라는 나라답게, 백성은 백성답게 만드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힌 것.
옥좌에는 관심이 없지만, 민심에는 그 누구보다 가까이 귀를 기울이고 몸을 낮출 줄 아는 대길이었기에 자연스레 민심이 따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의 도리보다 국가의 안정을 우선시하는 냉철한 정치에 불신을 품고 있는 상황.
때문에 장근석이 외치는 민주주의의 실현은 남다르다. 진정한 ‘리더’와 ‘왕’에 대한 역할에 대해 되묻는 장근석의 활약상은 고구마로 가득한 조선에 청량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