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시우민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봉이 김선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 시우민이 촬영 도중 연기자 선배들에 죄송했던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5월 31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 픽처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데뷔를 하게 된 시우민은 김선달(유승호 분)을 동경하는 사기 꿈나무 견이 역을 맡았다.
그는 “연기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도 “연기로 최고이신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모든 분들이 제게 큰 힘을 주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극 중 선달과 견이, 보원(고창석 분)이 죽은 척 연기하는 장면이 있었다. 저도 죽은 척 연기를 했는데 연기 도중 정말 잠이 들고 만 거다. 신인 배우가 건방지게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가운데서 잔 것이 죄송했다. OK컷이 났는데도 제가 잠들어 있었다고 하더라. 선배님들께 죄송했던 기억이 난다”는 일화를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렸다. 7월 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