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엔트정공은 3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본관에서 장재진(가운데) 오리엔트정공 대표, 김주민(사진 좌측) 지원본부 부사장, 손만식 생산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자동차용 듀얼클러치변속기(DCT) 핵심부품인 센트럴플레이트와 섀시를 생산하는 오리엔트정공이 3년 내 매출 1000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리엔트정공은 3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 본관에서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대표, 김주민 지원본부 부사장, 손만식 생산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리엔트정공은 DCT 수요 증가로 구미공장을 증축해 올 초 대비 생산량이 300%로 늘어났다. 하반기에는 DCT 라인을 추가적으로 1개 더 증설해 기존 대비 400%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리엔트정공은 구동파트(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의 1차 협력업체이자, 새시 관련 1차 협력업체다.
지난 2011년 230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537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 중 45%가 엔진, 25%가 변속기, 20%가 섀시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변속기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 전체 50%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엔트정공은 소형차, 중형차, 하이브리드차까지 3가지의 DCT용 센트럴플레이트를 제조하고 있다. 비중은 소형 2~3%, 중형차 90%, 하이브리드 7~~8% 였는데 최근 하이브리드용 부품 수요 급증세로 이달 하이브리드는 25%까지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공급은 금년 말부터 10~15만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2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만식 부사장은 "현재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차종이 34~38개 정도로, 향후 2~3년 후에는 전차종에 DCT로 전환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