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우간다서 첫 새마을운동 교육원 개원식 참석

2016-05-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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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으로 아프리카와 농업협력 강화…코리아에이드도 출범

구호 외치는 우간다 새마을운동 지도자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우간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우간다 수도 캄팔라 인근의 음피지 마을에서 열린 농업지도자연수원 개원식에 참석한다.

음피지 농업지도자연수원은 아프리카 최초로 문을 여는 새마을운동 지도자 교육원으로 매년 100명 이상의 농업지도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함께 개원식에서 동판 제막식, 새마을워크숍 참관, 기념축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2009년 새마을운동을 도입한 우간다는 현재 30개의 시범마을을 운영하면서 새마을운동을 정부 차원의 이니셔티브로 추진하고 있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현지브리핑에서 "음피지 연수원은 우간다를 포함해 대(對)아프리카 농업협력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개원식 후 연수원 인근 부지에서 진행되는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 현장을 시찰한다.

에티오피아에 이어 두 번째로 우간다에서 출범하는 코리아에이드는 모두 10대의 차량이 수혜자가 있는 곳을 찾아가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등 진료서비스와 함께 한식·현지식 등을 제공하고 보건 교육과 K팝 등 한국문화 동영상 등도 상영하는 새로운 형식의 개발협력 모델이다.

박 대통령은 코리아에이드 사업현장 방문을 끝으로 우간다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케냐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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