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6월 내 중국으로 간다

2016-05-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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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다음 달 중 삼계탕의 대중국 수출이 시작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중 정부 간 삼계탕의 실질적인 중국 수출을 위한 후속 검역·위생절차 협의가 마무리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현재는 수출업체별로 삼계탕 제품에 대한 포장 표시 심의 등 중국 현지 통관에 필요한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절차가 완료되는 업체부터 6월 중 첫 수출이 개시된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중국 측에 기술 자료를 8차례 제공하고 국제회의와 양자 고위급 면담을 마련하는 등 삼계탕 수출 절차의 조속한 진행을 촉구해왔다.

결정적으로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장관 간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조건'에 합의한 후 본격적인 수출 절차가 이행됐다.

정부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삼계탕에 적용되는 중국 식품규격 합의와 국내 수출업체의 중국 정부 등록,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서식 합의, 통관당국 적용 규격 최종 확인 등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국내 수출 작업장 중에는 하림·농협목우촌·참프레·사조화인코리아·디엠푸드·체리부로 등 도축장 6곳과, 하림·농협목우촌·참프레·사조화인코리아·교동식품 등 가공장 5곳이 중국 정부에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현지 삼계탕 홍보와 판촉 행사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삼계탕 수출량은 2080t으로 951만5000달러수준으로, 업계 측은 중국 수출 첫해에 300만달러가 수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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