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유망종목을 보면 신한금융투자는 효성과 셀트리온을 추천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효성은 스판덱스 평균판매단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져, 2분기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타이어코드 증설, 화학부문 NF3 증설에 따른 물량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NF3는 반도체와 액정 표시 장치(LCD) 공정 장비 내 체임버를 세정하는 특수 가스다.
셀트리온은 이 회사에서 만든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애초 만들었던 특허권자인 얀센이 제기한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었고, 미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FDA)도 램시마 판매를 승인해 중동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한솔제지와 LG를 유망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한솔제지는 펄프 가격 하향 안정화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경쟁사 설비 노후화와 가동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할만 하다"고 전했다. SK증권은 LG에 대해서도 "비상장 자회사 경영 효율성이 제고됐고, 이를 통해 배당금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신규사업인 '카카오 드라이버'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서비스를 통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가 내놓은 새 서비스도 교통 및 홈서비스, 유통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1분기 다양한 모바일광고 상품이 추가됐고, 2분기 성수기 효과가 광고 판매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