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청소년ㆍ특별법사랑위원 흥국사 템플스테이 실시

2016-05-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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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준법센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의정부준법지원센터(센터장 양봉환)은 26일27일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보호관찰 청소년의 건전한 자아발달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법무부와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협력사업으로 재범률이 높은 보호관찰 개시 3개월 이내의 절도, 폭력, 교통관련 보호관찰청소년 10명과 멘토링 결연을 맺고 있는 특별법사랑 위원 5명 등 총15명이 참가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김oo(15세, 학생)는 “한번 절 할 때 마다 염주알을 하나씩 꿰는 108배를 하면서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등 힘들었으나 다 만든 108염주알을 보면서 ‘나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구나’라는 자부심이 생겼다. 어머니에게 제가 만든 염주 목걸이를 걸어 줄래요“라며 밝게 웃었다.

조정란 특별법사랑위원은 “딱딱한 상담실을 벗어나 산사체험을 통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과 만나니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아이들도 평소 힘들어 하는 갈등을 해소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양봉환 센터장은 “요즘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에 매달려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데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신의 참된 모습과 주변 이웃들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자아발달을 도모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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