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천상의 약속' 이종원이 드디어 이유리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돼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81회에서는 백도희로 살아가는 이나연(이유리)은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이은봉(조혜선)과 짜고 미리 준비한 이나연의 물건을 장경완(이종원)에게 보낸다.
하지만 이나연은 다시 유전자검사를 진행하고, 장경완의 생일날 회사로 검사 결과를 보낸다. 뒤늦게 자신과 이나연의 유전자가 '99% 일치한다'는 서류를 보게 된 장경완은 큰 충격을 받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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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나연 납골당을 찾아간 장경완은 "어떻게 이런 일이…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내가 이 손으로 내 딸과 손녀를…내가 내가"라며 과거 자신이 딸 이나연에게 했던 행동을 떠올리며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충격적인 사실을 안 장경완은 그날 만취한 채 들어오고, 자신을 배웅 나온 강태준(서준영)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후 "나연이 왜 버렸어"라며 비난한다. 과거 장경완은 자신의 친딸로 알고 있는 장세진을 위해 이나연의 부탁을 무시하고 강태준과의 결혼을 밀어줬었다.
현재 박유경(김혜리) 장세진(박하나) 모녀의 악행에 강태준 역시 외면하기 시작했고, 장경완 역시 '넌 이나연이 내 딸인 거 알고 있었지'라며 박유경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 설킨 악연의 굴레를 그린 드라마인 '천상의 약속'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