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산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 황당한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5시쯤 부산 동래구의 한 인도에서 가로수를 지지하는 각목으로 지나가던 여성 2명을 무차별 폭행한 5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
특히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한 질문에 "아시잖아요"라며 황당한 대답을 했고, 질문에 맞지 않는 대답을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기초생활수급 받아왔지만, 최근 병원진단서를 내지 않아 갱신하지 못해 이마저도 끊겼다. 이에 불만을 느낀 A씨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상대로 폭행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