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장기투자운용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밸류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호'는 10년간 꾸준히 수익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펀드매니저 변경 없이 이채원 최고운용책임자(CIO)가 펀드를 직접 운용한다. 이 펀드는 기업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한 후 적정한 가격에 매도해 수익을 얻는 가치투자 방식을 취한다. 운용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해 철저한 위험관리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환매 수수료 부과기간을 3년까지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3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거나 환매수수료 자체가 없는 다른 펀드들과는 비교자체가 무의미한 기간이다. 밸류운용은 잦은 자금 유출입이 장기 가치투자를 저해하는 제 1 요인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되더라도 진정한 가치투자를 실천하기 위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3년 이상을 각오하지 않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과감히 포기하면서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가격 부담 없는 건강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도 강점이다. 증권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51배로 국내 주식시장 평균 PER인 19.04배 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주식시장이 1.46배인데 비해 이 펀드는 1.14배에 불과하다. 즉 수익가치나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가치주 펀드의 기본 개념에 맞게 운용되고 있다.
한편 밸류운용은 이 펀드의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25일 펀드 장기가입고객 550여명을 초청한 행사를 진행했다. 밸류운용은 이 행사를 통해 10년을 함께 해 온 펀드 가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국내 장기가치투자문화 확산에 매진할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