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세계 최대 규모의 침해사고대응 분야 컨퍼런스인 '제28회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연례 컨퍼런스(The 28th FIRST Annual Conference)'를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FIRST)는 전 세계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해 1990년 공식 출범한 침해사고대응팀 간 민간 협의체로, 세계 민간 기업 및 정부기관, 대학교 등 75개국 34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해 금융보안원, 안랩 등 8개 기관·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임종인 고려대학교 교수(전 청와대 안보특보)의 '한국의 사이버보안 현황과 글로벌 사이버위협 대응 방향', 미국 벤처캐피탈 밴록(Venrock)사의 벤처캐피탈리스트 더그 둘리(Doug Dooley)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관점의 보안 혁신 육성(Fostering Security Innovation–Silicon Valley VC Perspective)', 월드뱅크(World Bank Group)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클레이 린(Clay Lin)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또 유엔(UN)의 정보보호담당관(ISO) 캐더린 가뇽(Katherine Gagnon)의 '정보공유 커뮤니티 설립(Building an Information Sharing Community)', 어도비사의 데이비드 리노(David Lenoe)와 톰 시그너렐라(Tom Cignarella)의 '어도비의 침해사고대응 10년사(Decade of Change: 10 Years of Product Incident Response at Adobe)', 미국 국토안보부 고도기술최고책임자(CATO) 리처드 스트러스(Richard Struse)의 '공유를 넘어서: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가 만드는 변화(Beyond Sharing: Cyber Threat Intelligence Making a Difference)' 등 북미(미국, 캐나다), 남미(브라질), 유럽(영국,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 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등 세계 20여개 국가의 전문가발표 75개가 진행된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국가 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세계 각국과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정보보호 역량 강화 지원, 침해사고대응 공조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