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 철산4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애)가 21일 도덕산 야생화단지 일원에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유관단체장 등을 비롯한 주민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2회 철산4동 벽화마을 야생화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야생화축제를 위해 지난해 도덕산 야생화단지 내에 숲속 도서관과 포토존을 설치했고, 올해에는 마을의 골목 꽃밭에 야생화를 심고 야생화 단지 정화운동을 하는 등 축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차근히 진행해왔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50년 이상 해로한 마을 어르신 부부가 리마인드 웨딩이 진행됐고, 이들의 장남이 직접 감사패를 낭독하는 등 지켜보는 이에게 감동을 줬다.
2부 행사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품 발표회를 비롯한 보물찾기, 네일아트, 가면만들기, 즉석사진 찍기, 소원지 행사,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마지막까지 축제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양 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축제를 개최하게 됨을 축하드리고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