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16 리우데자네우리 올림픽 예선을 마친 여자배구대표팀은 2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모였다.
예선전에서 여자배구팀은 4승3패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네덜란드, 일본을 꺾으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제는 올림픽 본선이다. 이정철 감독은 “조편성에 만족한다. 저희 조가 유리하다. 브라질 러시아는 전통적인 배구 강국이다. 일본, 아르헨티나 카메룬을 상대로 승점을 쌓겠다.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야 8강전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본선 승부를 위해 이 감독이 강조한 것은 서브다. 이정철 감독은 “힘과 스피드에서 앞서는 타 팀과 상대하기 위해서는 서브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리시브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앞으로의 훈련 방향에 대해 털어놨다.
이 감독은 대표팀 전체를 칭찬했다. 이정철 감독은 “감연경이 경기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주장 역할도 잘해줬다. 한국이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나머지 선수들이 김연경의 뒤를 받혀 줘야 한다”며 “박정아는 이번 대회에서 너무 잘해줬다. 이뻐 죽겠다. 양효진도 지난 월드컵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진은 부상 후라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는데,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좋을 것이다”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