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북대박물관에서는‘옛 책, 우리문화를 품다’체험과 최명희문학관에서는 ‘최명희 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회가 열렸다.
우선 ‘옛책 만들기 체험’은 전북대박물관 학예사 정은씨의 지도아래 전주정신의 한 맥을 이끌었던 한지와 인쇄문화를 엿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30여명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 체험은 전북대 박물관의 특성과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고려해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고취와 나만의 책을 만들어 책과 함께 하는 삶을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전북작가협회 김병용 회장의 ‘최명희사업의 활성화 방안’ 강연 [사진제공=전주시]
그는 “우리가 함께 혼불을 읽는 이유는 어쩌면 혼불을 읽고 있는 내 자신의 속내가 궁금하기 때문이다”면서 “혼불은 작가 최명희가 우리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매우 개인적으로 재해석한 문서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우리지역의 소중한 작가인 최명희의 혼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첫 인문주간행사가 전통색인 오방색의 의미를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으며, 매년 5월 셋째주를 전주시 자체 인문주간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인문주간은 전주대 온․다라 인문학 연구단과 함께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