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익스프레스는 샥스핀 거래 금지를 위한 세계적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샥스핀 운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홍콩 항공사가 샥스핀 운송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SCMP는 전했다. 브리티시에어웨이와 아메리칸에어라인, 콴타스항공, 싱가포르에어라인 등 전 세계 35개 항공사가 샥스핀 운송을 중단했지만, 캐세이퍼시픽 등 홍콩 주요 항공사들은 여전히 샥스핀을 운송하고 있다.
홍콩은 세계 최대 샥스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환경보호 단체들의 반발로 호텔에서 샥스핀 요리가 퇴출되는 등 샥스핀 수입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홍콩의 샥스핀 수입은 2010년 9853t에서 작년 5717t으로 42% 감소했다. 항공 운송을 통한 샥스핀 수입도 지난 해 450t으로 5년 사이 72%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