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600m 최상부 64톤급 타워크레인 기사로 일 해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한 문경수씨. 현장에서 집이 가장 먼 사람으로 기록된 몽골 울란바토르 거주 곤디고쉬씨. 국내 최초의 민간 대테러 담당 나정현씨.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땀과 열정을 보여 준 근로자 8000여명의 이름이 영구 보존된다.
또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한 근로자 △현장 최초의 여성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한 사람 △국내 최초 민간 대테러 담당자 등 타워 공사 현장의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이들의 사진과 인터뷰도 기록된다. 이들은 ‘자랑스러운 얼굴들(Builder’s Pride)’이란 공간에 배치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10년 11월 11일 지하 6층, 지상 123층(555m)으로 인허가를 받았다. 공사에 들어간 이후 올해 6월까지 일수로는 2000일, 시간으로 환산하면 5만 시간 가량이 공사 현장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