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이 IMF 내무분서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IMF는 유럽연합(EU) 측에 그리스의 부채 경감을 위해 상환을 2040년까지 유예하고 상환기한도 208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또 오는 2045년까지 구제금융 이자율을 최대 1.5%로 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자율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그리스의 부채 잔고가 206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293.8%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EU는 24일 예정돼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의 부채 경감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장기 상환 계획을 수정한다는 계획은 없어 IMF와의 입장에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