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대 상장사 중 절반 감원…2000여명 ‘집으로’

2016-05-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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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경기 부진과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국내 100대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올 들어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벌닷컴이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올해 3월 말 기준 직원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1곳의 직원 수가 작년 말보다 감소했다.

100대 상장사 직원 총수는 3월 말 현재 85만7412명으로 작년 말(85만9528명)과 비교해 3개월 새 2116명이 줄었다.

남자 직원이 65만8325명에서 65만6862명으로 1463명 감소했고, 여자 직원은 20만550명으로 줄어 653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상장사 중에서 17곳은 올해 3개월간 100명 이상씩 직원이 줄어들었다.

삼성SDI가 작년 말 1만1084명이던 직원이 케미칼사업부 매각 등에 따른 사업부 축소로 3월 말 현재 9698명으로 1386명 급감했다.

이 밖에 삼성물산이 1만2083명에서 1만1473명으로 610명 줄었고 삼성엔지니어링 520명(6073명→5553명), SK하이닉스 517명(2만2139명→2만1622명), 이마트 441명(3만85명→2만9644명) 순으로 직원 감소 규모가 컸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3대 조선사 직원 수도 올 들어 3개월간 800명 넘게 감소했다.

회사별 이직 규모는 현대중공업 394명, 대우조선해양 380명, 삼성중공업 73명으로 파악됐다.

희망퇴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인력 감축이 뒤따를 전망이어서 이들 조선 3사의 직원 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367명), LG이노텍(317명), 흥국화재(256명), 삼성전기(231명), 현대로템(180명), 한국전력(178명), 아시아나항공(125명), 포스코(117명), GS건설(113명), 두산중공업(113명)도 올 들어 직원 수가 100명 이상씩 축소됐다.

반면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2개 해운사의 직원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현대상선 직원 수는 작년 말 1255명에서 올해 3월 말 1246명으로 9명 줄었을 뿐이다. 한진해운은 직원 수는 3월 말 1430명으로 3개월 새 34명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14개 상장사는 오히려 직원 수를 100명 이상씩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이 작년 말 5597명이던 직원 수가 올해 3월 말 6337명으로 740명이나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직원을 많이 늘린 곳은 LG화학(620명), 현대차(321명), 현대모비스(282명), 대한항공(277명), 삼성전자(251명), 아모레퍼시픽(244명) 순이다.

한화(198명), CJ제일제당(169명), SK텔레콤(146명), 한국항공우주(142명), LG전자(140명), 삼성화재(132명), 한화손해보험(101명)도 올 들어 3개월 동안 직원 수가 각각 100명 넘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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