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20분 포스텍 대회의실에서 포스텍과 공동 연구협력프로젝트로 추진해 온 신약후보물질 특허기술을 ㈜노바셀테크놀로지와 기술이전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임산버섯을 이용한 대사성질환 신약 후보물질 연구’를 통해 개발한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특허기술 연구 성과를 경북도내 임농가가 재배한 효과종 버섯을 원료로 전량 공급하는 원료공급 협정도 체결했다.
경북도와 포스텍은 임산버섯을 통해 비만, 고지혈증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는 대사성질환의 치료 신약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하고 지난 2008년부터 임산물인 버섯을 활용한 효과종 및 효과물질 발굴을 통한 산업화를 위해 그 동안 역할분담을 통해 공동 연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연구를 위한 효과버섯 소재를 공급하고, 효과물질 대량생산에 대한 재배법 연구와 경북버섯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포스텍생명공학연구센터는 버섯의 기능탐색을 위한 플랫폼 구축, 효과종 및 효과물질의 발굴과 최적의 선도물질 개발을 담당해왔다.
경북도와 포스텍은 지금까지 국내에 자생하는 292종의 버섯을 분석 연구해 대사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한 버섯 17종을 선발했으며, 그 중 붉은 A버섯 등에서 7종의 신물질을 추출해 국내 특허 등록했으며, 그 외 물질특허 1건 등 총 23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도와 포스텍은 지난 2012년부터 소화관에서의 지질 흡수를 차단함으로써 대사성 질환 예방 및 개선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 발굴에 초점을 맞춰왔다.
임산자원의 효능 검증과 유효물질 발굴이 생물소재의 가치 창출에 중요하다는 것에 착안해 수백여 종의 국내 자생 버섯으로부터 다수의 효과종을 선별해 활성물질을 분리·동정, 선도물질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경북도와 포스텍은 그 동안 아위버섯으로부터 비만 및 고지혈증 등에 효과 있는 대사성질환 치료 물질을 개발해 이번에 벤처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에 기술이전 협약과 원료공급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 체결을 통해 포스텍과 경북도는 초기 선급기술료 5000만원과 임상을 거쳐 천연물 신약으로 승인을 득하게 되면 기술이전에 따른 7억 원의 실시료를 받게 된다. 또한 제품이 상용화된 후 부터는 매년 판매에 따른 일정 부분의 로열티도 받는다.
아울러 제품생산에 필요한 버섯원료의 60~100%를 경북도내 농가에서 우선 공급받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함께 체결해 도내 버섯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도 동시에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에서는 공동연구 사업을 위한 임산 식약용 버섯종의 확보뿐만 아니라 효과종의 활성물질 고함유 재배법 및 신품종 육성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어, 향후 효과종 버섯의 효능을 중심으로 농가 기술이전을 통한 경북도내 생산 버섯의 고부가가치 브랜드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앞으로 효과종 버섯재배를 통해 새로운 창업 및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임산버섯 재배 임업경영인들의 획기적인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신물질을 함유한 버섯류의 재배방법과 신품종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연구 투자를 병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