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구혜선, 21일 부부의 연 맺어…예식 비용 어린이 환자들 위해 기부

2016-05-21 17:58
  • 글자크기 설정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21일 부부의 연을 맺고 결혼식을 대신해 예식비용을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는 ‘부부의 날’인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을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어린이병원 환자들을 위해 예식비용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해 KBS2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뒤 부부의 연을 맺게된 안재현과 구혜선은 메디컬드라마 촬영차 찾은 병원에서 어린 환자들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예식에 들어가는 비용 전액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한상원 원장을 비롯해 병원 의료진이 함께 참석했다.

한상원 원장은 “결혼이라는 특별한 날 어린이 환자를 위한 기부는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환자들이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어린이병원 의료진들도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소아심리치료실에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이름을 담은 기부 현판을 부착하고 기부금을 어린이 환자 질병연구와 휴게 공간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는 “서로를 통해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가치 있는 삶을 배우면서 결혼을 통해 뜻깊은 일을 실천하고 싶었다”라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나눔으로 부부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안재현 구혜선 부부는 5월 초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냉이꽃 프로포즈를 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20일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완료하면서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