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복귀를 알린 추신수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와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주루 플레이 중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3회말 라이언 루아로 교체됐다. 홈으로 들어온 후 다리를 절뚝거리는 동작은 보이지 않았다. 아직까지 텍사스는 추신수의 몸 상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이어 추신수는 "프리스코에서 두 경기를 했는데 두 경기 모두 9이닝동안 100%를 소화했다. 느낌이 좋았다"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추신수는 더블 A인 프리스코에서 8타수 3안타 1홈런 1도루를 기록했다. 세 번째 재활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 돼 하지 못했다.
지난 4월10일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 추신수는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염증 진단을 받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았지만, 복귀전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