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 프로골프 선수 필 미켈슨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93만1000달러(약 11억929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으나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9일 밝혔다.
세 차례나 마스터스 골프대회를 재패한 바 있는 미켈슨은 지난 2012년 7월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라스베가스의 스포츠 도박사인 윌리엄 월터스로부터 얻은 내부 정보를 이용, 딘 푸즈사(社)의 주식 20만주를 산 후 8일 뒤 매각해 막대한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수사당국은 딘 푸즈사의 전 회장이며 친구인 토머스 데이비스로부터 빼낸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3천2백만 달러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월터스를 18일 (현지시간) 구속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