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여성시청자 마음 녹이는 '심쿵' 포인트는? '있던거야'

2016-05-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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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또!오해영' 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또 오해영'이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해 화제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드라마 '또오해영'의 남자주인공 박도경(에릭)의 대사 속 '심쿵' 포인트가 그냥 오해영(서현진) 뿐만아니라 여성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tvN 드라마 '또!오해영' 4화 방송캡처사진]

대표적인 심쿵포인트 첫번째는 지난 10일 방송된 4화에서의 한강 장면이다. 박도경의 엄마인 허지야(남기애)는 박도경 집에 찾아와 영화 찍을 감독을 섭외하기 위한 돈을 내놓으라며 고함을 지른다. 박도경과 허지야의 이런 말다툼을 옆방에 사는 그냥 오해영이 다 듣고 있었다. 마지못해 돈을 부치고 허탈해진 박도경에게 그냥 오해영은 모른척 하고 말을 걸었다. 하지만 다 들어놓고 왜 모른척 하냐며 그게 더 자존심 상한다는 박도경은 복잡해진 마음에 음향장비를 챙겨 집을 나서고 미안해진 그냥 오해영은 그런 그를 따라 나서 함께 한강에 간다. 

한강에 간 두 사람은 함께 포장마차에 들어가 국수를 먹는다. 이때, 그냥 오해영이 국수를 먹는 모습을 가만히 보던 박도경은 한마디 던진다. "먹는거 이쁜데." 이어 박도경은 멍한 표정을 하고 있는 그냥 오해영에게 "결혼할 뻔한 남자가 그랬다며. 먹는게 꼴보기 싫어졌다고. 괜찮다고 먹는거"라고 무심한 듯하게 말했다. 그냥 오해영이 "왜 변명하냐"라고 하자 박도경은 "심쿵한 것 같아서"라고 대답하고 둘은 한참을 마주 바라본다.
 

[사진=tvN 드라마 '또!오해영' 6화 방송캡처사진]


두번째 심쿵포인트는 지난 17일 방송된 6화에서 그냥 오해영이 피자 배달을 시킨 장면이다. 집에 피자배달이 오자 그냥 오해영이 "자기야 피자왔어"라며 혼자사는 여자가 아니라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이때 집에 들어와 이를 듣고 있던 박도경이 쪽문을 통해 그냥 오해영의 방으로 넘어와 자연스럽게 테이블 앞에 앉는다.

배달원이 나가자 박도경은 자신의 방에 가서 전등을 하나 가져오며 "침대머리 맡에 놓아" 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맨날 불끄고 침대로 가다가 부딪히지 말고, 시끄럽게"라고 말하며 뒤돌아서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방으로 넘어가며 한마디 한다. "있던거야"라고. 이 후 그냥 오해영은 침대에 누워 박도경이 준 전등을 껐다 켰다 하면서 흐뭇하게 미소짓는다.

차가운 듯, 관심없는 듯 굴지만 그냥 오해영의 아픔을 공감하고 어루만지며 사소하지만 신경쓰듯 넌지시 던지는 "먹는거 이쁜데", "심쿵한 것 같아서", "있던거야"와 같은 박도경의 대사들은 여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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