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 전체의 0.2%…제주땅 9%는 ‘외국국적’

2016-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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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 중국인 소유 토지 914만㎡로 전체의 44.4% 차지

2015년 말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토지 가운데 0.2%는 외국인의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경우 전체 토지의 9%가 외국인 소유였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보유토지 현황’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외국국적의 개인 및 법인, 단체 등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총 2억2827만㎡(228㎢)로, 전체 국토면적의 0.2%, 공시지가 기준 금액으로는 32조5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 소유 토지가 1억2435만㎡(54.5%)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합작법인(7564만㎡, 33.1%)과 순수외국법인(1742만㎡, 7.6%), 순수외국인(1029만㎡, 4.5%), 외국정부·단체(57만㎡, 0.3%) 등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의 소유 토지가 1억1741만㎡로 절반(51.4%)을 넘었다. 유럽은 2209만㎡로 9.7%를 차지했으며, 일본(1870만㎡, 8.2%)과 중국(1423만㎡, 6.2%) 등도 비중이 높았다.

시도별로는 전남 내 외국인 소유 토지 비중이 16.8%(3826만㎡)로 가장 높았다. 경기(3599만㎡, 15.8%)와 경북(3485만㎡, 15.3%), 강원(2164만㎡, 9.5%) 등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 급증세인 제주의 외국인 보유면적은 2059만㎡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중국인 소유 토지가 914만㎡로 44.4%에 육박했으며, 미국(368만㎡, 17.9%)과 일본(241만㎡, 11.7%) 등의 비중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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