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와 산업부, 안전처 등 지하공간 안전을 담당하는 관계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 국장급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다가오는 지반침하 취약 시기인 장마철(우기)에 대비해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의 안전관리와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관리 및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당부할 예정이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의 주요 원인은 지하매설물 파손이나, 부실한 굴착공사 등 인적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지반침하 1036건 가운데 하수관 손상이 54%(564건), 상수관 손상이 4%(40건), 굴착공사 등 기타원인이 42%(432건)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