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남역 인근 상가 화장실에서 끔찍한 묻지마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네티즌들의 불안 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짜 무서워서 살겠나. 다른 글처럼 진짜 갑옷 입고 다녀야 하나" "이젠 밖에서 화장실 가기도 무섭네. 이 사건 전에도 항상 화장실 혼자 가면 위아래 쳐다봤는데 무서워서" "진짜 무섭다. 강남역 10번이면 어제까지도 맨날 돌던 곳인데;" "내가 저 화장실에 들어갔다면... 진짜 무섭네요 세상" "방금 강남역을 버스 타면서 지나쳤는데 이런 곳에서 그런 잔인한 일이 벌어졌다 하니까 안 믿김" "진짜 너무 안타깝다...가족, 친구, 남자친구도 얼마나 힘들까" 등 댓글을 달았다.
체포 당시 이 남성은 흉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처음 조사에서는 "나는 여자를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남성은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 그 여자를 죽였다"며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특히 범행이 있기 1시간 전부터 화장실에서 흉기를 준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