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삼성페이, 국내 출시 9개월 만에 1조 돌파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페이'가 모바일 결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의 국내 누적 결제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약 9개월만이다.
삼성전자의 조사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갤럭시 S7'의 판매 호조와 맞물려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 간편한 사용성과 강력한 보안성, 뛰어난 범용성을 바탕으로 재사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결제, ATM 입출금, 교통카드, 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지원해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삼성페이는 지문 인증 한번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삼성페이를 통한 온라인 누적 결제 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 온라인 결제 서비스는 삼성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로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더 많은 카드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이재용의 '삼성페이' 10개국으로 확대...금융영토 넓힌다
• 이재용 부회장, 미국 카드사 CEO와 삼성페이 협력 논의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삼성 페이로 1회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77명에게 ‘기어 S2 클래식 로즈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