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 “김연경, 타점 잡을 수 있게 준비했다”

2016-05-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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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에이스의 공격력을 극대화한다. 이정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작전이 통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의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 3차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3-1(28-26, 25-17, 17-25, 25-19)로 이겼다.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일본마저 꺾으며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대표팀의 에이스 김연경은 25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연경은 50번의 공격을 시도해 24번 성공시키며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팀이 흔들릴 때 주장의 역할도 잘했다. 서브 에이스 5개를 뽑아낸 김희진은 18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일본의 수비에 미리 대비를 했다. 후반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상대가 세명이 붙어도 세터가 김연경이 타점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면 해결 가능하다. 공의 스피드와 높이 등을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한일전을 완벽한 승리로 이끈 이정철 감독은 “한일전은 어느 경기보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중요한 경기다. 올림픽 예선 1.2.3차전에 강팀과 연속 경기를 했는데 2승 1패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김연경 외에 밑에 후배들이 세대 교체 이후에 조금씩 빛을 발하는 그런 환경을 만들었다는 게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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