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병원 보호자 없는 병동

2016-05-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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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대병원은 다음 달 1일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이란 간호사들이 주·야 교대로 간호업무와 함께 보호자를 대신해 환자를 간병하는 것으로 이른바 '보호자 없는 병동'을 말한다.

보호자 없는 병동은 지난해 12월 문을 연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8층에 마련된다.

5인실 4곳, 6인실 2곳 등 모두 32개 병상을 갖췄다.

이곳에는 주로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환자들이 입원하게 된다.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환자 가운데는 감염에 취약한 질환인 폐암, 폐렴, 기흉 등과 같은 전문적인 간호·간병이 필요한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병원 감염관리를 강화하려고 '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을 추진해 왔다.

현재 전국 161개(1만1689병상) 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의료기관에 선정된 가운데 부산에서는 내달 1일 부산대, 고신대 병원을 시작으로 13개 병원이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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