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공공 TLO가 주도하는 13개 컨소시엄과 민간 TLO 주도의 3개 컨소시엄을 선정, 20억6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 TLO의 경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3개 기관에 17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민간 TLO는 법무법인 다래 등 3개 기관에 3억55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4억4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3∼4개 과제를 추가로 선정해 올해 총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16개 과제는 기업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기술을 발굴해 국내외 대형기술이전, 기술출자기업 설립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정진 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혈액암, 방광암, 대사증후군 관련 우수신약 치료제 기술을 무기로 1억원 이상의 대형기술이전 2건을 포함, 기술이전 20억원의 도전목표를 제시했다.
TLO 주도의 해외기술 이전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남앤드남 특허법인과 함께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자원화기술 등 사업화 중점 13개 보유기술을 해외로 이전하고, 30억원의 기술투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간 TLO 주도 전략과제로 선정된 준성특허법인은 SYP특허사무소와 협력해 미래부의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의 19개 유망기술을 국내 기술이전 4억원, 해외 기술이전 5억원 이상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강성주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TLO가 그간 저위험-저수익형 기술이전 중심의 사업화 활동에 치중해온 측면이 있었다”며 “TLO가 지난 10년간 확충된 기술적․인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전략적·도전적 DNA를 가진 활동조직으로 한 단계 거듭날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