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농업에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팜(Smart Farm)‘ 농가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스마트팜' 기반 구축을 위해 처인구 남사면과 원삼면 화훼단지 60여곳의 시설원예농가에 19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화훼단지 시설원예농가의 경우 작물의 특성상 온도와 습도 빛 등에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해 스마트팜 구축 시 농장관리의 편의와 효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시설원예 ICT융복합확산사업’을 통해 도입한 스마트팜 농가는 현재 3곳에 불과해 아직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온실리모델링 사업인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과 ‘시설원예 ICT융복합확산사업’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대상 원예농가에는 센서장비, 영상장비, 제어장비 등 복합환경관리시스템 구축비로 농가별 3300㎡당 2000만원씩 최대 2억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농업의 생산성‧효율성‧품질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용인이 경기도 제1의 스마트팜 구축 농업도시가 되도록 스마트팜 보급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