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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한미약품은 15일, 폐암 표적항암제 '올리타 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표적항암제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를 방해해 암세포 증식 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정상세포에 작용하는 독성이 낮아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다.
이 제품은 식약처의 신속심사를 거쳐 승인을 획득했다. 신속심사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환자들을 위해 제2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신약의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이 확인되면 시판을 허용하고, 이후 임상 3상을 하게 하는 제도다.
올리타는 지난해 한미약품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기술 계약을 체결한 품목으로, 작년 1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토종 신약으로는 처음 혁신 치료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이번 신약이 폐암 환자의 희망이자 한국제약이 도약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